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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초보, 예비신랑 김대리가 신혼집을 구한 방법

리서치센터 장웅희
2019.10.17 조회수1,724

남녀가 결혼을 하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그들의 보금자리인 신혼집이다. 평소에 부동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괜찮지만, 단 한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신혼집 구하기는 최고로 어려운 숙제다. 제 아무리 인터넷 검색과 여러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 그 어려운 숙제를 해결한 주인공 예비신랑 김대리가 있다. 부동산 초보인 김대리는 어떻게 신혼집을 구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자.


자금파악을 위한 은행 방문
신혼집은 일반적으로 매매 혹은 전세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대출을 신청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김대리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신혼집으로 전세를 생각하고 있던 김대리가 선택한 상품은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었다. 금리가 낮은 상품이지만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 상품인데, 마침 김대리는 모든 조건에 적합한 대상자였던 것이다. 은행을 방문한 김대리는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직접적으로 듣고, 가심사를 통해 대략적인 대출한도까지 체크했다.

여기 김대리처럼 은행을 먼저 방문하여 대략적으로라도 대출한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대출한도와 내가 가진 종잣돈을 합친 금액이 신혼집을 구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대출금은 최대까지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부족한 금액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선계약을 진행했다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자.


신혼집 알아보기, 부동산 방문
자금을 알아보았다면 이제 그 금액대에 맞는 신혼집을 찾을 차례다. 오늘날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품을 팔며 여러 매물을 알아보기 좋은 시대다. 김대리도 첫 시작은 손품을 이용했다. 마음에 드는 몇 개의 매물을 추리고 해당 중개업소에 전화를 걸어 매물의 실 상태를 확인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과 조금 많이 다른 경우도 있었고, 그 집 말고 다른 집을 보여주겠다는 공인중개사들도 여럿 있어서 실망이 컸다. 그래서 결국 "부동산은 발품이다"라는 말을 믿고 발품을 팔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 마다 여러 집을 보았고 마침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여 계약까지 진행하기로 하였다.

손품을 통해 발견한 매물들을 보고 실망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김대리의 마음을 잘 알 것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품은 꼭 눈으로도 직접 꼼꼼히 확인해보는 절차가 필요하다. 사진에 비해 실제 매물이 생각보다 별로인 경우가 잦아서 하나의 매물에만 꽂히지 말고 여러 매물들을 리스트화 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좋은 집을 찾아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만약 김대리와 같은 상황이라면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 집인지도 추가 체크를 해야 한다. 집 자체에 융자가 많아 심사가 어려울 수도 있고, 그냥 집주인이 안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신중에 신중! 계약서 작성
계약서 작성. 가장 신중해야 할 단계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계약은 매도자와 매수자 그리고 공인중개사, 이렇게 3명이 한자리에서 진행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대리인이 참석할 수도 있다. 김대리의 경우도 집주인이 아닌 그의 배우자가 나왔다. 등기부등본상의 주인이 아닌 대리인이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집주인의 인감증명서와 대리인 위임장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깜빡하고 챙겨오지 못했다, 뭘 그런 것까지 확인을 하냐라는 식의 반응이 나온다면 계약을 절대 서두르지 말자. 당연한 권리이며 꼭 확인해야 할 절차다. 신원확인이 완료되었다면 계약서 내용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하여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 수리와 같은 약속이 오고 가는 내용은 구두로만 하지 말고 특약사항에 기재하는 것을 권장한다. 계약하는 날 보증금의 5~10%는 선입금 해야 하니 미리 준비해두도록 하자.


대출신청을 위한 은행 재방문
이제 임대차계약서, 등기부등본, 주민등록등본, 집주인 통장사본 등 은행에서 안내해줬던 서류들을 모두 챙겨서 은행을 재방문 해야 한다. 대출신청을 위해서다. 생각보다 필요서류가 많아서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다. 1,2개의 서류만 빠트려도 은행을 여러 번 오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김대리의 경우 재직중인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을 선택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은행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본인만의 안전장치를 만든 것이다. 실제로 추가서류 때문에 여러 번 은행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대출까지 신청하고 나면 대출실행이 될 때까지 특별한 연락이 없어서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연락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대출실행날짜가 되면 담당 은행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것이다. 입금시간을 조율하고 잔금처리를 완료하면 모든 절차가 끝이 난다.

어렵고 헷갈려 보일 수 있지만 김대리가 신혼집을 구한 절차를 쉽게 표현하면 1)은행에 방문하여 대출상품 설명을 듣고 가심사를 통해 대출한도 체크 2)최대금액을 확인하고 그 금액대에 맞는 매물 조사 및 선택 3)계약서 작성 4) 대출신청이 전부다. 어려워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절차가 바로 신혼집 구하기다. 더 자세히 더 꼼꼼히 확인하여 행복한 보금자리를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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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희
 

장웅희선임연구원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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