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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청약가점투기과열지구

서울 아파트 당첨에 필요한 청약 가점은 몇 점일까?

리서치센터 여경희
2019.07.11 조회수4,874

올 상반기 최고 당첨 커트라인 82점,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인 경기 하남시와 세종시에서 분양된 위례포레자이와 세종린스트라우스는 각각 130대 1, 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은 무순위 청약에 수요가 몰리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많은 만큼 웬만한 가점으로는 당첨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투기과열지구의 당첨가점 평균은 50점으로, 비(非)투기과열지구의 당첨가점 평균(20점)에 비해 2.5배 높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
(※ 투기과열지구 지정 현황: 서울 전역,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 세종,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의 지역별 당첨가점 평균은 세종(55점), 경기(51점), 대구 수성구(51점), 서울(48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당첨가점 평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9억원 초과 분양단지가 많아 청약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가점 커트라인 최고 82점, "서울"에서 나와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에서 당첨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의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로 조사됐다. 이 단지의 당첨가점 평균은 72점이며 전용 105㎡T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은 만점(84점)에 가까운 82점이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 흥행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반면 당첨가점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당첨가점 평균은 22점이고, 일부 주택형은 미달됐다. 서울 안에서도 우수한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고분양가로 진입장벽을 높인 것이 미분양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 투기과열지구 내 하반기 분양물량, 3만6천여 가구
한편 올 하반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총 3만6,625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 1만5,443가구 분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물량은 서울이 2만7,865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이 817가구로 가장 적다.

서울은 올 하반기 첫 분양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가 평균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주택형별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59㎡C가 58점으로 제일 낮고, 100㎡A와 119㎡가75점으로 가장 높았다. 분양가 규제 강화로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재건축),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반포경남 재건축)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후분양을 확정하거나 검토하면서 선분양 단지인 "서초그랑자이"에 주택수요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인 강동구 "둔촌주공(총 1만1,106가구)"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A5BL 589가구/A7·8BL 444가구)"가 이달 초 분양돼, 최고 청약경쟁률은 6.7대 1(A5, 전용 84.95㎡C)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총 647가구)"가 이달 중 모델하우스 문을 열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 내 하반기 분양물량은 이달 중 모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를 끊은 단지는 7.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된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총 750가구)"이다. 이어 만촌동 "만촌역서한이다음(총 102가구)" 신매동 "시지라온프라이빗(207가구)" 욱수동 "수성한신더휴(667가구)"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세종시에서는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L2BL 318가구/M5BL 499가구)이 7월 중 분양된다.


▣ 까다로워진 1순위 자격 조건, 청약 전 꼼꼼히 따져봐야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는 수요가 많아 높은 가점으로 1순위에서 마감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아파트 당첨을 원한다면 청약 전 1순위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1순위로 아파트 청약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되지 않은 무주택 세대주(민영주택은 1주택 이하 소유자)여야 한다. 분양주체에 따라 국민주택은 월 납입금을 체납 없이 24회 이상 납입해야 하고, 민영주택은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의 예치기준금액을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 85㎡이하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고 전용 85㎡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가 적용된다.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소유주택 처분조건)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가점이 50점 이상인 무주택자들은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점이 낮은 1주택자라고 해서 청약을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난 5월부터 투기과열지구의 예비당첨자 선정비율이 전체 공급물량의 500%로 상향 조정되면서 가점이 낮은 1·2순위 실수요들의 당첨 기회가 커졌다. 또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도 입지와 분양가에 따른 선호도 차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단지를 공략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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