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돈 되는 부동산 투자전략]
오피스텔은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을 혼합한 용어로 건축법상 업무시설에 속한다. 근래에는 1, 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빌트인 가구가 갖춰져 있고 건물 내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을 주택의 대체재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오피스텔은 관리비 측면에서 주택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계속됐고, 이는 오피스텔 입주를 꺼리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편리한 측면이 있으나 비싼 관리비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오피스텔은 일반 원룸보다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관리사무소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원룸형 주택보다 관리비가 더많이 나온다. 관리비는 분양(계약)면적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오피스텔은 일반 아파트보다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개인적 공간인 전유부분(전용면적)과 복도·계단 등의 공용면적, 주차장 면적의 합으로 산정된다. 또한 법규정상 발코니를 지을 수 없는 오피스텔은 열효율이 낮아 난방비 등이 아파트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공용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오피스텔을 선택하자. 공용관리비는 공용으로 사용하는 면적에 대한 관리비를 총세대수로 나눈 금액으로 산정되므로 총세대수가 많을수록 공용관리비는 줄어들 확률이 높다. 또한 상업시설이 적은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오피스텔에 상업시설이 많을수록 다수의 사람이 공용부분을 이용하게 돼 공용관리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 냉난방 방식을 택하자. 냉난방비는 관리비에서 매우 큰 금액을 차지하는 항목이다. 중앙냉난방 방식보다는 개별 냉난방 방식의 오피스텔을 선택해 내가 쓴 만큼만 냉난방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개별냉난방 방식의 경우 표면적인 월세가 다소 비쌀 수 있는데 관리비 절약분을 계산한다면 실제 월세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복층 구조의 오피스텔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기에도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지만 오피스텔은 예외다. 복층 오피스텔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입주했다가 겨울철 관리비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수 있다. 오피스텔은 발코니가 없어 열효율이 낮은 편인데다 복층 오피스텔은 층높이가 높아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복층 오피스텔은 관리비 측면에서 단점이 크지만, 공간활용 측면에서는 수납에 대한 장점이 있으므로 거주시에는 이러한 부분을 비교해 보고 입주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사 갈 때는 내가 냈던 관리비를 돌려받자. 오피스텔 세입자도 아파트와 같이 이사를 나갈 때 그동안 관리비에 포함해 지급한 장기수선충당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주택법에 규정된 항목으로 배관이나 승강기 보수에 쓸 비용을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매달 걷어 적립해두는 돈이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소유주 부담을 원칙으로 하는데 소유주가 임대를 줄 경우 세입자가 매달 관리비에 포함해 지불하게 된다. 이 경우 세입자 부담으로 전가한다는 특약이 없으면 이사를 나갈 때 소유주에게 그동안 지급했던 장기수선충당금을 돌려줄 것을 청구할 수 있다.